쫓다
쫓다 보아 플로라 공주도
다. 나는 인형과
훈련장 근처에 있는 나무 앞에서 다시 걸음을 멈췄다. 밝은 낮이었다면 알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어두운 밤인데다 눈까지 내리고 있어서 마리엔은 알지 못한 것이다. "이제 나와, 에릭." 세린의 말에 어두운 그늘 속에서 한 사람이 걸어나왔다. 달빛과 눈이 발하는 약한 빛 때문에 누구인지는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. 바로 에릭이었다. 에릭은 변함 없이 흔들림 없는 모습이었다. 그러나 세린은 에릭이 자꾸 제 1공주궁 쪽으로 시선을 주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. "정말로 괜찮은 거야?" "나보다는 네 위로가 더 도움이 되겠지." 에릭은 무뚝뚝하게 말했다. 사실 에릭과 세린이 이 시간까지 남아있는 이유는 마리엔의 생각처럼 당직이어서가 아니었다. 에릭이 무작정 오늘은 궁궐에 남자고 했던 것이다. 뜻밖이긴 했지만 에릭이 쓸데없는 짓은 절대 하지않는다는(귀찮으니까) 사실을 잘 아는 세린은 잠자코 그 뜻에 따랐다.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하자 에릭은 제 4기사단의 훈련장으로 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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